검색

signpost


"선생님은 소문이 무서운가요?"

내가 선생님에게 물었어. 그는 당황했지.

"저는 소문 같은 건 하나도 안 무서워요. 사람들은 자기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다 들여다본다고 생각하지만, 그럴 때조차도 자기 마음 하나 제대로 모르는 바보들이니까요. 저는 자기 마음도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말들은 하나도 무섭지 않아요. 그 무지한 마음이 무서울 뿐이죠."

- 김연수,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김연수 #파도가바다의일이라면

© Labyrinth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