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out Labyrinthos

  • Seminars

  • Contact

  • More

    Use tab to navigate through the menu items.
    • 전체 게시물
    • signposts
    • Kyobo
    • Feminism Yours
    • Walter Benjamin
    • Identity
    • Art of Loving
    • Kundera
    • Freud
    • Nietzsche
    • Melancholia
    • Joke
    • 사랑 예찬
    • Levinas
    • Blanchot
    • Tasting Badiou
    • Human Condition
    • LMW
    • Gender Trouble
    • Poesie
    • Kritik der Urteilskraft
    • Korea Nowaday
    • LNT
    • Cracks
    • Politeia
    • Human Nature
    • Socrates
    • 사랑 예찬
    • Foucault
    검색
    K
    • 2018년 3월 31일
    • 2분

    현존의 문제

    “현존의 의미의 역사는 기나긴 역사이다.” “C’est une longue histoire, celle du sens de l’existence.” 비극에 대한 비판적인 검토을 통해 니체는 비극적 세계관과 변증법적 세계관, 기독교적 세계관을 구분합니다. 디오니소스, 소크라테스, 예수라는 상징적 인물은 각각 이들 세계관을 나타내고요. 니체는 비극을 통해 변증법과 기독교적 관점을 비판하는데, 이러한 비판이 궁극적으로 겨냥하는 것은 물론 기독교적 세계관입니다. 니체의 비판은 무엇보다 현존의 의미에 대한 기독교적 관점을 비판하는 것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니체가 비판하는 기독교적 세계관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스럽게 존재하는 것들이 자연스럽게 존재하지 못하게끔 만든다는 사실입니다. 기독교는 삶의 기본 속성을 고통과 죄라고 규정함으로써 삶을 속죄되어야 하는 어떤 것으로, 용서가 필요한 잘못으로 바꾸어 놓습니다. 니체가 보기에 이것은 삶을
    조회수 78회댓글 0개
    K
    • 2018년 2월 7일
    • 3분

    비극의 본질

    “디오니소스는 나타나는 모든 것, <가장 모진 고통조차> 긍정하고, 긍정된 모든 것 속에 나타난다.” “Dionysos affirme tout ce qui apparaît, «même la plus âpre souffrance» , et apparaît dans tout ce qui est affirmé.” 자 이렇게 해서 비극 드러내는, 비극을 통해 진정으로 드러나는 적대 관계가 밝혀졌습니다. 쌍방 모두가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만 물론 주인공은 디오니소스입니다. 대적하고 있는 상대가 강력할수록, 승리에 이르는 과정이 험난할수록 결국 더 빛나는 것은 주인공인 것처럼, 비극은 가장 강력한 적대자를 통해 자신의 본질을 드러냅니다. (적대자와 그 극복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변증법으로 다시 떨어지지 않도록 다시 또 주의합시다.) 아폴론과 소크라테스, 예수라는 적대자를 거치면서 모습을 드러내는 비극의 본질은 무엇보다 긍정하고 또 긍정하는 궁극의 긍정,
    조회수 27회댓글 0개
    K
    • 2018년 1월 31일
    • 3분

    디오니소스와 예수

    “디오니소스와 예수에게서 순교자도 동일하며 열정도 같다.” “En Dionysos et dans le Christ, le martyre est le même, la passion est la même.” 들뢰즈는 니체의 비극론을 재구성하면서, (니체가 나중에 <비극의 탄생>을 회고하며 밝히고 있듯이) 비극에서 진짜 대립하는 것은 디오니소스와 아폴론이 아닌, 디오니소스와 소크라테스라고 말합니다. 니체에 따르면 디오니소스만이 비극의 유일한 주인공, 삶을 있는 그대로 긍정하는 유일한 긍정의 신입니다. 반면 소크라테스는 삶을 정당화되어야 하는 어떤 것으로, 관념에 의해 재단되고 판단되어야 하는 어떤 것으로, 관념에 의해 의미와 가치를 부여받아야 하는 어떤 것으로 뒤바꾸는 기막힌 몰락의 천재인 셈이지요. 그런데 들뢰즈는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소크라테스 안에도 여전히 그리스적인 어떤 면모가 남아 있기 때문이지요. 들뢰즈는 단순히 소크라테스라
    조회수 78회댓글 0개
    K
    • 2018년 1월 24일
    • 3분

    니체의 발전

    “따라서 <비극의 탄생>에서 비극은 전체적인 방식으로 원초적 모순, 그것의 디오니소스적 해결과 이 해결에서의 극적 표현으로 정의된다.” “Voici donc comment le tragique dans son ensemble est défini dans l’Origine de la tragédie: la contradiction originelle, sa solution dionysiaque et l’expression dramatique de cette solution.” 앞선 내용에 이어서 들뢰즈는 니체가 제시하는 비극의 진정한 의미에 주목합니다. 삶의 해결이나 정당화가 아닌 절대적 긍정의 가치를 주장하면서요. 니체가 말하듯 절대적 긍정의 가치로서 비극이 갖는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비극에 대한 통념에 사로잡히지 않는 것이 필수입니다. 예컨대 ‘그는 마치 비극의 주인공 같았다’라고 할 때 이 말에 따라붙는 진지하고 엄숙한 분위기, 혹
    조회수 27회댓글 0개
    K
    • 2018년 1월 17일
    • 4분

    비극의 문제

    “니체의 주석가는 어떤 구실을 가지고서도 니체의 사고를 <변증법화 시키는 것>을 특히 피해야만 한다.” “Le commentateur de Nietzsche doit éviter principalement de «dialectiser» la pensée nietzschéenne sous un prétexte quelconque.” 앞서 들뢰즈는 변증법을 니체 사상의 가장 중요한 적으로 제시한 바 있지요? 일견 비슷하게도 보이는 변증법과 니체의 사유를 보다 확실하게 구별하기 위해, 그리고 후자가 전자보다 우위에 있음을 보이기 위해 들뢰즈는 비극이라는 개념을 통해 이 문제에 접근합니다. 비극은 니체가 자신의 첫 공식 저술로 인정하는 <비극의 탄생>부터 최후의 원고들에 이르기까지 니체의 사상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인데요, 들뢰즈는 니체 자신 역시 젊어서 집필했던 자신의 비극론에 불명확한 부분들이 있었다고 인정하고 여기에 보완을
    조회수 20회댓글 0개
    K
    • 2017년 12월 20일
    • 4분

    변증법에 반대해서

    “니체는 변증법주의자인가?” “"Nietzsche est-il «dialecticien»?" 대상을 점유하고 있는 힘들의 관계는 왜, 어떻게 변화할까요? 또 변화하는 힘들의 관계는 정확히 무엇일까요? 니체가 말하는 힘들의 다수성은 때로 변증법과 유사한 외관(apparences)을 갖습니다. 하지만 들뢰즈는 니체의 사유와 변증법 사이에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유사한 것은 외관, 즉 겉으로 보이는 모습에 불과할 뿐이라는 것이지요. 앞서 원자론만으로 세계를 설명하려고 할 때 직면하는 한계에 대해 언급한 바 있지요. 들뢰즈는 힘과 의지를 세계의 근본으로 파악하는 니체의 세계관이 무엇과 충돌하는지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습니다. 니체의 주장은 우선 원자론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한 물리환원주의적 세계관에 대한 즉각적인 비판인 동시에, 나아가 세계의 다수성을 부정하고 세계의 본질을 부정성으로 상정하는 헤겔의 주장에 대한 가장 날카로운 비판을 이룹니다
    조회수 76회댓글 0개
    K
    • 2017년 12월 13일
    • 4분

    의지철학

    “계보학은 해석만 하는 것이 아니라, 평가도 한다.” "La généologie n'interprète pas seulement, elle evalue." 계보학은 니체의 사유에 있어 핵심적인 개념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나의 개념이자, 또한 방법이기도 하지요. 니체에게 있어서 계보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니체가 현대에 남긴 가장 큰 유산이 바로 계보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요. 철학은 자신의 역사를 통틀어 세계의 근본 원리를 밝히기 위한 노력을 거듭해왔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전통 이래 철학은 세계란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알 수 (확인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과 줄곧 씨름해왔지요. 많은 대답이 있었습니다. 맨 먼저 고대 그리스인들이 만물의 근원을 물이나 불, 공기처럼 경험 세계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물질에서 추상한 요소로 제시한 적도 있었고, 이를 종합해 세계를 이루는 최소한의 물질 단위로서 원자라는 개
    조회수 25회댓글 0개
    K
    • 2017년 12월 6일
    • 3분

    의미

    “만약 우리가 사물을 소유하는 힘, 그것을 이용하는 힘, 그것을 독점하는 힘, 혹은 그 속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힘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면, 우리는 어떤 것 - 인간적인 현상, 생물학적 현상, 또는 물리적 현상조차도 - 의 의미를 결코 발견할 수 없을 것이다.” “Nous ne trouverons jamais le sens de quelque chose(phénomène humain, biologique ou même physique), si nous ne savons pas quelle est la force qui s’approprie la chose, qui l’exploite, qui s’en empare ou s’exprime en elle.” 계보학이라는 니체의 방법을 통해 가치에 대한 문제를 먼저 제기한 뒤, 들뢰즈는 의미의 문제를 이어서 제기합니다. 앞서 들뢰즈는 가치와 의미의 문제를 철학에 도입하는 것이 니체의 기획이었다고 진단한
    조회수 22회댓글 0개
    K
    • 2017년 11월 28일
    • 1분

    계보학의 개념

    "니체의 가장 일반적인 기획은 철학에 의미와 가치의 개념을 도입하는 데 있다." "Le projet le plus général de Nietzsche consiste en ceci: introduire en philosophie les concepts de sens et de valeur." 들뢰즈는 오늘날의 철학은 대부분 니체 덕에 살아왔고, 겉으로 보이든 보이지 않든 여전히 많은 부분을 니체에 빚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도대체 니체 사상 가운데 무엇이, 어떻게 현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일까요? 들뢰즈의 니체 연구에 앞서 하이데거는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누구인가?’라는 논문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니체의 주저임에도 불구하고 차라투스트라라는 인물이 구체적으로 누구인지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채 남아 있다는 문제를 제기합니다. 책의 부제처럼 오늘날 차라투스트라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정작 누구도 그가 누구인지 모른다는 질문을 던지면서요.
    조회수 22회댓글 0개
    K
    • 2017년 11월 22일
    • 2분

    Orientation

    이번 세미나에서 함께 읽을 책은 들뢰즈의 <니체와 철학>입니다. 현대 철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도 니체의 공헌을 부정할 수 없을 겁니다. 철학에 영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니체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그리 찾기 쉬울 것 같지 않군요. 하지만 니체를 제대로 알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사람 역시 그만큼 드물 겁니다. 니체의 주저 가운데 하나인 (그리고 가장 널리 알려진 그의 저서 가운데 하나인)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부제는 ‘모두를 위한, 그리고 누구를 위한 책도 아닌 책(a book for all and none)’인데, 마치 이 말처럼 누구나 니체를 알고 있지만 누구도 니체를 알지 못하는 이상한 상황 속에 있는 셈이지요. 그만큼 니체라는 이름은 한편으로 익숙하지만 다른 한편 그의 사상을 이해하는 것은 여전히 까다로운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런 사정에는 여러 까닭이 있을 겁니다. 우선 한눈에 선뜻 파악하기 어려울 만큼 방대
    조회수 26회댓글 0개

    © Labyrinth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