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린토스는 문학과 철학을 바탕으로 우리 삶을 둘러싼 이야기들을 다루는 세미나 플랫폼입니다. 라비린토스는 이야기에 대한 예민한 관심과 이해를 토대로 삶에 대한 합리적 인식 바깥에 존재하는 폭력과 무지, 신화적 관성의 탈신비화를 추구합니다. 라비린토스는 삶의 결을 살펴 이를 온전히 이해하고, 느낄 수 없었던 것들을 감각하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사유하고 행할 수 없던 것들을 실천할 수 있는 지평의 구축을 지향합니다. 라비린토스는 대화가 아닌 번갈아 말하기와 배타적인 주체성의 교환을 지양하며, 진리의 미명으로 엄숙함을 가장할 바 차라리 취미로의 전락을 환영하겠습니다.

미로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어쩌면 이미 당신이 발 디딘 그 자리, 지금 지나는 그 길이 미로의 복판일지 모르지요. 풍문에 세계는 벌써 미로로 변했다 하더군요. 라비린토스는 미로 속 임의의 미로입니다. 출구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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